『신천강씨대동보(信川康氏大同譜)』에 의하면, 강씨는 중국 주나라 왕족인 강숙(康叔)으로부터 연원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강씨의 시조는 그의 후손인 강호경(康虎景)이라고 한다. 그리고 충열공(忠烈公) 강지연(康之淵)을 우리나라 강씨의 중시조로 하고 있다.
강지연은 몽골이 고려를 침략해 최씨 무신정권이 강화도로 천도 할 때 국왕을 호종한 공로로 호종공신(扈從功臣)이 되었고 벼슬이 문하시중(門下侍中)에 이르렀다. 이후 신성부원군(信城府院君)에 봉해졌는데, 신성은 황해남도 신천군(信川)의 옛 이름으로 신천강씨가 관향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 이 때문에 후손들이 본관을 신천으로 하였고, 강지연의 6세손 강윤성(康允成)은 고려 충혜왕 때 문과에 급제하여 한림학사(翰林學士), 문하찬성사(門下贊成事) 등을 역임하여 강씨가 중앙 정계에 진출하는 터전을 마련하였다.

강씨(康氏)의 실질적인 시조는 충렬공(忠烈公) 지연(之淵)이다. 그는 몽골 침입 때 고려 고종(高宗)을 따라간 호종공신(扈從功臣)으로서 신성부원군(信城府院君)에 봉해졌다. 신성은 신천(信川)의 옛 지명으로써, 이때부터 신천을 본관으로 삼게 되었다. 오늘날 모든 강씨는 지연의 후손으로, 곡산강씨의 중조(中祖) 상산백(象山伯) 서(庶)는 지연의 6세이다. 그리고 그의 아들 강윤성(康允成)은 조선 태조 때 국구(國舅)로서 상산부원군(象山府院君)에 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