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이씨(車城李氏)의 시조 이위(李渭)는 자가 경지(涇之), 호는 조은(釣隱), 시호는 충숙(忠肅)이다.
이위는 신라 신무왕 때 양산촌장(楊山村長)의 33세로, 은청광록대부(銀靑光祿大夫)에 오른 문의공(文義公) 이사언(李嗣彦)의 차남이다. 그는 신라 말에 공을 세워 벽상삼중대광(壁上三重大匡)에 올랐고 차성의 성주(城主)로서 차성군(車城君)에 봉해졌다고 한다. 따라서 후손들이 경주이씨에서 분적(分籍)하여 이위를 시조로 하고 관향을 차성, 즉 오늘날의 기장(機張)으로 삼았다.
한편 이와 달리 이위를 고려 때 사람으로 나라에 공을 세워 차성군(車城君)에 봉해졌다고 하기도 한다.
그 이후의 세계는 실전되어 10세손까지를 알지 못하였으나 우연히 『경주이씨사적(慶州李氏事蹟(上系))』를 통해 복원하게 되었다. 고려대까지는 삼중대광(三重大匡) 태사(太師)를 역임한 5세손 이진을 비롯하여 관직에 진출하여 가세를 떨쳤으나 조선조에 들어서는 전대에 비해 크게 번성하지는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