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보장왕의 주청으로 우리나라에 온 당의 8학사 중 한 사람인 방준(房俊)이 당성(唐城：지금의 남양)에 정착하여 살게 되었다. 이후 세계가 실전되어 후손들은 고려시대에 삼한벽상공신(三韓壁上功臣)으로 삼중대광보국공(三重大匡輔國公)에 오른 방계홍(房季弘)을 시조로 하고 선조가 살았던 남양(南陽)을 관향으로 삼아 세계를 이어왔다.
방계홍의 아들 방의강(房儀康)은 고려 때 금자광록대부(金紫光祿大夫)로서 중서문하평장사(中書門下平章事)를 지냈으며, 손자 방진유(房珍儒)는 추밀원부사겸예부상서(樞密院府使兼禮部尙書)를 역임하였다. 또한 손자 방정유(房貞儒)는 수원방씨(水原房氏)의 시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