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김상환(金尙煥)의 자는 문원(文遠)이다. 의성김씨(義城金氏) 시조 김석(金錫)의 9세손인 김용필(金龍弼)의 후손이며 김몽립(金夢立)의 아들로 1636년(인조 14)에 태어났으며 평양(平壤)에서 세거(世居)하였다. 1669년(현종 10) 식년 문과(式年文科)에 병과(丙科)로 급제(及第)하고 감찰(監察)을 지냈다. 다만 김상환의 급제 당시 기록에서 본관이 적성인 것으로 보아 선대에서 이미 의성김씨에서 분적(分籍)하여 본관을 적성으로 삼은 것 같다.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도 시조는 김상환(金尙煥)으로 되어 있다. 한편 계림군(鷄林君) 김적(金積)의 증손인 김광(金光)을 시조로 전하는 문헌도 있다. 다만 전하는 문헌이 적어 본관(本貫)의 유래(由來) 및 세계(世系)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 없다. 본관과 관련하여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의하면 적성현(積城縣)의 토성(土姓)으로 신(申) ‧ 김(金) ‧ 최(崔)가 있고 망성(亡姓)으로 유(劉) ‧ 노(盧) ‧ 현(玄)이 있으며 속성(續姓)으로 조(趙) ‧ 서(徐) ‧ 양(梁)이 있다고 되어 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적성현(積城縣)에 유(劉)ㆍ신(申)ㆍ김(金)ㆍ노(盧)ㆍ최(崔)ㆍ현(玄)ㆍ조(趙)ㆍ서(徐)ㆍ양(梁)가 있다고 되어 있다. 이를 보아 세종 시대에 이미 있었던 본관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