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始祖) 장일성(張日成)은 안동장씨(安東張氏)의 시조이자 고려 개국공신인 태사공 장정필(張貞弼)의 13세손으로서 고려(高麗) 충숙왕(忠肅王) 때 문과(文科)에 급제(及第)하여 이성계(李成桂)를 도와 아지발도(阿只拔都) 토벌에 공을 세워 지례군(知禮君)에 봉해졌다고 한다. 이에 후손들은 그를 시조로, 지례(知禮)를 본관(本貫)으로 하여 세계(世系)를 이어왔다고 한다. 장일성의 호는 죽계(竹溪)이고, 시호는 충무(忠武)이다. 장일성의 첫째 아들 장구원(張垢元)은 사직(司直)을 지냈고, 둘째 아들 장기원(張基元)은 1352년(공민왕 1)에 문과에 급제한 후 좌시중에 이르렀으나 조선 개국 후 벼슬에서 물러나 고려에 절개를 지켰다. 장기원의 아들 장운준(張雲俊)은 1396년(태조 5)에 진사에 급제하였으나 정종 즉위 시에 세상의 어지러움을 개탄하여 벼슬에의 뜻을 포기하고 풍덕(豊德)에 숨어 살면서 이름을 장준으로 고치고 학문에 전념하였다. 그의 아들 장구(張龜) 또한 문장에 뛰어나 여러 번 교수(敎授)에 추천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뒤에 구성군(龜城君)에 봉해졌다. 장일성의 7세손인 장문길은 조선 때 무과에 급제하고 임진왜란 때 연안성을 고수하고 왜적을 토벌한 공으로 선무원종공신에 녹훈되었다.
장지도(張志道)는 고려 공민왕 때 지의주사(知義州事)를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