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씨(黃氏)의 도시조(都始祖) 황락(黃洛)은 중국 절강(浙江) 사람으로 후한의 유신(儒臣)이다. 28년(신라 유리왕 5)에 한(漢)나라 장군으로 교지국(交趾國, 베트남)에 사신으로 다녀오던 중 풍랑을 만나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 월송정에 해당하는 안아진(安我鎭)에 표류하여 그곳에 정착, 세거한 것이 시초라 할 수 있다.
창원황씨(昌原黃氏)는 도시조인 황락(黃洛)의 후손으로 셋째 아들인 황병고(黃丙古)가 창원백(昌原伯)에 봉해지면서 창원황씨를 이루었다고 한다. 이 후 세계가 실전되어 알 수 없다. 시조 황충준(黃忠俊)은 고려 충렬왕 때에 문하부판문하시중(門下府判門下侍中)을 역임하였다. 황충준 이후 세계도 확실하지 않아 고려 때 공부상서(工部尙書) 정토장군(征討將軍)을 지낸 황신(黃信)을 기세조로 하여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황병고의 이후는 세계를 알지 못하고 3개로 나뉘어졌다. 첫째 고려 충정왕 때 도첨의 참리를 지냈고 문화평장사에 올랐고 회산군에 봉해진 황석기를 파조로 하는 회산군계이다.
둘째 시중을 역임한 황충준을 파조로 하는 시중공계이다.
셋째 황양충을 계통으로 하는 호장공계이다.